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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미르' 결제시스템 사용중단


입력 2022.09.23 21:18 수정 2022.09.23 21:19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P=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의 미르 결제시스템 사용이 중단됐다.


연합뉴스가 23일 AFP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금융사인 우즈카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미르 신용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우즈카드는 우즈베키스탄이 옛 소련에 속했던 시절 세워진 금융 서비스 업체다.


다만 우즈카드는 미르와 합작해 출시된 다른 카드들은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 재무부가 이달 15일 미르 결제 시스템 운영사인 러시아 자체 국가 결제 시스템(NSPK) 최고경영자(CEO)인 블라디미르 발레리에비치 코믈레프를 포함, 대(對) 러시아 금융제재 우회에 일조한 단체 2곳과 개인 22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재무부는 튀르키에 경영인 협회에 서한을 보내 '제재를 받는 러시아인들과 함께 일한다면 튀르키예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에 지난 19일 튀르키예(터키) 대형 민간은행인 이스방크가 미르 사용을 중단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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