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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미분양 물량, 전월 比 4.6%↑…증가세 지속


입력 2022.09.30 06:01 수정 2022.09.29 17:3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증가세다. ⓒ국토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증가세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4.6%가 늘었다. 금리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이 7월(3만1284가구) 대비 4.6% 증가한 3만2722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5012가구로 전월(4529가구) 대비 10.7%(483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7710가구로 전월(2만6755가구) 대비 3.6%(955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330가구로 전월(7388가구) 대비 0.8%(58가구) 소폭 감소했다.

거래실종 현상은 갈수록 짙어지는 양상이다. 8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3만5531건으로 전월(3만9600건) 대비 10.3%, 지난해 같은 기간(8만9057건)과 비교해선 60.1%가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1만3883건)은 전월 대비 17.0%, 전년 동월 대비 66.7% 줄었고, 지방(2만1648건)은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54.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만9516건)는 전월 대비 10.6%, 전년 동월 대비 68.1% 감소했다. 아파트 외(1만6015건)도 전월 대비 9.8%, 전년 동월 대비 42.6%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8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590건으로 전월(21만903건) 대비 7.9%, 전년 동월(21만1462건) 대비 7.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5만4184건)은 전월 대비 7.3%,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고, 지방(7만3406건)도 전월 대비 9.1%, 전년 동월 대비 13.2% 뛰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10만6958건)는 전월 대비 8.5%,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고, 아파트 외(12만632건)도 전월 대비 7.4%,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10만7796건)은 전월 대비 2.9%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1만9794건)은 전월 대비 12.9%,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34만745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31만2860가구) 11.1%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은 12만929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고, 지방은 21만816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2855가구로 전년 동월(4597가구)보다 37.9% 줄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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