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당안녕⑰] 좋아하는데 안 만나줘서?... 심각한 '스토킹 범죄' 대체 왜 이럴까?


입력 2022.10.02 09:51 수정 2022.10.02 09:5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아예 다가갈 수 없게 강력하게 처벌 해야…안일한 대처는 그 사람들을 더 강하게 만든다."

<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마음.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상담전문가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와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가 나섰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기 위해.


최근 스토킹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 연인에게 살해 협박을 한 뒤 흉기를 들고 주거지로 찾아간 50대 남성이 구속된 사건이 보도가 되는가 하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기면서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는 "너무 화가 났다 준비를 하면서도. 녹화 들어가기 전에도 험한 말을 많이 했다"며 최근 벌어진 신당역 살인 사건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전조증상이 있었음에도 살인 사건을 미리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는 "전조증상처럼, 큰일을 당할 것 같은 경우에는 느낌이 오기도 하는데"라고 말했으며, 우 대표 또한 "범죄 전후 전조증상이 있다. 이 사건도 명확하게 있었지만, 막아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즉각적으로 구금을 하던, 아예 다가갈 수 없게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공포스러운 일이다. 안일한 대처는 그 사람들을 더 강하게 만든다. '이렇게까지 해보자'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우 대표는 스토킹 범죄자들의 유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토킹 하면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예전에는 유명인을 상대로 많이 벌어졌다"면서 "'결혼하기로 하지 않았나'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망상장애나, 조현병과 같은 것이 동반된 정신병적인 스토킹이 있다. 또 근래 나오는 사건들처럼 관계, 알고 있는 관계에서 나오는 범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의 경우는 정신병이 원인"이라며 "편집증, 망상 이런 게 수반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유형에 대해서는 "근래에 나온 세 모녀 살인사건이나 신당역 사건의 경우엔 실제 관계에서 오는 스토킹인데, 이런 경우들이 많다. 그 경우는 가해자들이 가지고 있는 건 하나다. 이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 싶지 않고, 이어나가고 싶은 것. 거절 의사, 메시지를 줬음에도 이어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 베이스에는 관계에 대한 지나친 집착, 어떤 감정선의 결핍, 결핍이 있는 분들은 정서적 교류를 하고 싶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행동이지만, 그렇게 표출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