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경복궁 관람객보다 약 2배 많아
청와대 관람객이 개방 이후 146일 만에 2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경복궁 관람객(108명)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2일 오전 10시 35분 청와대 관람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통령실이 서울 용산구로 이전되면서 올해 5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개방 이후 최근까지도 주말에는 평균 2만여명, 평일에는 1만여명이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관람객들이 편히 둘러볼 수 있도록 그간 안내판, 휴게 의자 등을 꾸준히 확충해왔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는 일일 관람인원을 기존 3만9000명에서 4만9000명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관람신청이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을 대상으로 1일 2회, 각 500명씩 현장발권을 지원함으로써 관람 접근성도 높였다.
추진단은 "청와대가 국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장소로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