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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4거래일 만에 종가 2200선 회복....2.5%↑


입력 2022.10.04 15:50 수정 2022.10.04 15:5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데일리안

코스피가 4일 2% 넘게 상승해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9p(2.50%) 오른 2209.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2223.86으로 마감한 뒤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20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4.02p(1.58%) 높은 2189.51에 개장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2067억원, 기관은 143억원을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일부 철회 영향으로 주요 국가들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여기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3.95)가 4%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주 방한 예정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관련 ‘빅딜’ 가능성과 마이크론이 감산 결정을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도 출하량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7.32%), 에쓰오일(3.21%), GS(4.56%) 등 정유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이버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의 지분 100%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8.79%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4p(3.59%) 오른 696.7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26억원, 59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815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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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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