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많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4년 전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희 역시 다르지 않다.
이태희는 6일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이태희는 1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았고 이후 1번홀로 되돌아온 뒤에는 파로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
나무랄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이태희는 황도연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라운딩을 마친 이태희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결과(6언더파)가 말해주듯 큰 실수가 없었고 큰 위기 없었다. 샷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 모든 것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곳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곳이다. 처져있던 기운도 되살아날 정도이며, 기분 좋게 골프장에 왔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며 “이 대회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캐디, 갤러리, 관계자 모두를 배려해준다. 심지어 홀인원을 하면 캐디에게 자동차까지 준다. 모든 것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배려해준 제네시스 측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제 1라운드를 치렀을 뿐이지만 이미 우승을 경험해본 이태희이기에 우승 DNA가 발현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태희는 2라운드 전략에 대해 “내일은 오후 일정이라 바람을 맞아야 하고 그린도 단단해질 것 같다. 이에 맞춰 나 역시 단단한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