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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입력 2022.10.07 16:05 수정 2022.10.07 16:07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한화에어로, 한국형 ‘스페이스X’ 된다… 누리호 기술 이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을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기업으로 사실상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한화는 미국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우주기업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기술 이전을 위한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 대상기관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선정했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은 2027년까지 누리호 발사체 4기를 반복제작, 발사하는 사업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공동주관할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의 민간 기업 ‘스페이스X’에 기술을 이전한 것과 같이 항우연의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국내 우주 발사체 관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따라 한화는 항우연으로부터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아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쏘아올릴 누리호의 설계·제작·시험·발사운용 전 과정에 참여하며, 이전받은 기술을 통해 독자 발사체 개발도 노릴 수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최종 심사에 올랐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한화가 선정됨에 따라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KAI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발사체 부분에 투자하기로 한 재원을 강점이 있는 위성 분야로 전환, 집중 투자하여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우선협상 대상자와 다음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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