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오는 21일 진행하는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토위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철회 및 추가 현황'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몽규 회장은 종합감사에 참석해야 한다. 정 회장을 소환한 것은 앞서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올 초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한 질의에 부실하게 답변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위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화정아이파크는 주민에게 어떻게 재정을 지원할지가 중요한데 이 문제를 간과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민망할 정도로 준비하지 않아 국감을 어수선하게 만들었다"며 "(정몽규 회장이) 오든 안 오든 증인 요청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된 증인은 정 회장을 비롯한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 정희민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정수일 구룡 디앤씨 대표, 이상직 상지건축 사장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