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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맞손'


입력 2022.10.13 13:00 수정 2022.10.13 13:0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 및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재근 국민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과 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및 대포통장 근절 방안 협력 ▲대고객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홍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추진 등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실무자간 핫라인을 구축해 최근 발생유형, 전화금융사기 신·변종 수법 등의 정보 공유를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면편취 수법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은행 창구 및 자동화기기에서 범죄의심 거래 발생 시 신속한 경찰 신고·출동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 포상을 추진한다.


윤 청장은 "경찰은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와의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전화금융사기 척결 종합대책을 수립해 예방·검거·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화금융사기를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검거·제도개선은 물론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금융회사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찰청과 협력해 전화금융사기와 대포통장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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