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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수사' 쟁점 두고 여야 공방... 與 "정치개입" VS 野 "적법 운영" [2022 국감 영상]


입력 2022.10.14 20:17 수정 2022.10.14 20:20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 관련 질의가 나오자 여야가 충돌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파행을 겪기도 했다.


이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남FC가 기업에서 사회공헌 차원의 정당한 후원을 받았음에도, 부정청탁 제 3자 뇌물 혐의로 '정치검찰'의 타깃이 되고 있다"며 "적법한 시민구단 운영을 악으로 몰아 하명수사하는 사이 체육계는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구단이 기업 후원을 받는 것이 문제가 되나. 대한체육회는 지난 3년간 25억원의 후원금과 기부금을 받았는데, 이것도 문제가 된다는 것 아니냐"며"현장에서는 성남FC 탄압으로 경영이 위축되고 팀 해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스포츠단 운영이 기여하는 부분도 있지만, 단체장들이 선출직이다 보니 정치적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며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했을 때 얼마나 망가지느냐를 보여주는게 대표적으로 성남FC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석에서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무혐의 판정을 받았었다"고 항의하자, 김 의원은 "그간 제대로 수사가 안 돼서 3년 이상 미적거리다가 이제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 검찰 공소장에 나온 부분만 얘기하겠다"며 질의를 이어가자 야당 의원석에서는 "억지로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항의했고, 여당 의원석에서는 "동료 의원의 질의는 존중해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간 고성이 계속 이어지자,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원활한 회의가 불가능하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영상제공 : 국회방송 NATV>


영상편집 : 김찬영 기자



ⓒ 데일리안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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