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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승진에 ‘6만전자’ 복귀…2개월 만


입력 2022.10.27 11:00 수정 2022.10.27 13:3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이사회 직후 상승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치고 삼성전자 회장 취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 승진과 함께 두 달 만에 ‘6만전자’로 돌아왔다.


27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5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8%(700원)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 8월26일(6만900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삼성전자의 이사회가 열린 직후인 오전 10시쯤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경영실적을 보고받는 자리지만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안건도 함께 논의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날 이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며 “제가 그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고 당부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 이후 사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왔으며 이날 사내게시판에 취임사를 갈음해 게시됐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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