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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이재명 조사 협조해야"... '사법리스크' 현실화 [데일리안 여론조사 영상]


입력 2022.10.27 15:13 수정 2022.10.27 15:13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자신이 관련된 의혹 조사에 직접 협조해야 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국민 62.3%는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협조하지 않아도 된다"는 33.3%, "잘 모르겠다"는 4.5%이었습니다.


검찰 수사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인사들로 좁혀지면서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현실화 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7.8%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주 전인 지난 12일 발표된 설문에 비해 0.6%p 오른 수치입니다.


"사법리스크가 없다"는 응답은 33.1%로, 2주 전 설문 대비 0.1%p 변화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1%이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 50.2%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50.2%는 "현재의 검찰 수사가 조작됐으므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40.1%는 "검찰 수사를 중단시켜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이므로 적절하지 않다"고 반응했습니다. 9.8%는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35.6%(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11.8%)가 긍정평가를 내렸고, 62.0%(매우 못함 56.4%, 못하는 편 5.6%)가 부정평가를 내렸습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2%p 내렸고, 부정평가는 0.6%p 상승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8월 중순 31.3%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주춤했습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2주 전 조사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소폭 앞섰습니다. 민주당은 0.8%p 하락한 40.7%, 국민의힘은 0.6%p 하락한 39.4%로 양당의 격차는 1.3%p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당선 예측도'를 물은 결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27.3%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5%로 뒤를 이었습니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선, 나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각각 24.3%, 24.1%로 박빙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3.0%,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8.1%, 김기현 의원 7.2%, 권성동 의원 4.3%, 윤상현 의원 2.4%, 조경태 의원 1.9%, 없다 8.9%, 잘 모르겠다 6.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민들은 국가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판단을 전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 46.1%가 북한을 국가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라고 답했고, 중국(20.7%), 일본(18.0%), 미국(6.0%)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꼽은 응답자는 3.3%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습니다. 전체 응답률은 3.7%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습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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