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력 규탄하며 즉각 중단하라"
북한이 우리 군의 연례훈련인 호국훈련 마지막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가운데 군 당국이 미사일 제원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늘 11시 59분경부터 12시 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24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제법인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금지돼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