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된 경위 파악 방침
이태원 참사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한다고 밝혔다.
합동 감식에는 경찰 등 40여 명이 투입되며, 사고가 발생한 골목을 중심으로 주변 거리를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은 사망자가 집중된 해밀톤 호텔 옆 골목길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와 가게 등을 감식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도 대거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아울러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용산구가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