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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유가족·부상자·일반국민 심리치료 지원"


입력 2022.11.01 08:48 수정 2022.11.01 08:4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재발 방지 위한 제도개선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의의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뿐만 아니라, 현장에 계셨거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께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현재 경찰청에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분석을 토대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관리기법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해도 컸다"며 "다중 밀집장소에서의 안전 수칙 등을 포함한 안전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해서 안전교육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고 수습과 사상자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미래세대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155명이다. 희생자 가운데 중·고등학생은 6명으로 파악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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