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세훈 "핼러윈 사고 위험 미처 예측 못했다"


입력 2022.11.07 17:51 수정 2022.11.07 17:5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행안위 전체회의 출석…"자치경찰은 독립적 활동, 법에 규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핼러윈 기간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에 대해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날(사고 당일) 10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시는 위험을 인지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자치경찰은 시민의 질서와 안녕과 경비와 교통을 담당한다"며 "최고의 수장인 시장은 뭘 했느냐"고 따져 묻자, 오 시장은 "자치경찰은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일하는 합의적 행정기관"이라며 직접적인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또 이해식 의원이 "서울시 자치경찰의 사무를 총책임지는 사람은 서울시장"이라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자치경찰위원회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법에 규정돼 있다"고 반박했다.


경찰법 개정으로 지난해 7월 출범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 치안 활동, 여성·청소년 보호·범죄 예방, 교통법규 위반 지도단속 등 지역 안전을 담당한다.


오 시장은 시가 처음 사고를 인지한 시점이 언제였느냐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질문에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할 수 있는 직위에 있다"며 "소방재난본부에서 처음 신고를 받고 파악해 3개 소방서에 출동 지령을 내린 것이 시에서 한 첫 조치"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정조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질의에는 "국회에서 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