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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워볼, 석 달 만에 주인공 나타났다…딱 한 명이 2조8000억 '잭폿'


입력 2022.11.09 09:46 수정 2022.11.09 09:4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전 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액으로 치솟은 미국 '파워볼' 1등 당첨 주인공이 마침내 결정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당첨금이 20억4천만 달러(한화 약 2조8193억 원)까지 치솟은 파워볼 당첨자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복권협회에 따르면 파워볼 1등 티켓은 캘리포니아주 엘터디너의 한 자동차 수리점에서 판매됐다.


이번 파워볼 당첨금은 이전 역대 최고액인 2016년 1월 파워볼(15억86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지난 8월 초부터 40차례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된 결과다.


앞서 지난 2016년 1월에는 3명의 당첨자가 나와 당첨금을 나눠 가졌지만, 이번에는 1명이 독식했다.


행운의 주인공이 당첨금을 수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는 방식과 한 번에 받는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면 액수가 줄어든다. 일시불로 받을 경우 절반인 9억2900만 달러(1조3108억 원)다.


한편 파워볼 복권은 미국 내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판매된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이다. 파워볼은 1부터 69의 숫자 중 '화이트 볼' 번호 5개와 1부터 26중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맞히면 1등에 당첨된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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