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카페차' 이용자 다회용컵 보증금 1000원만 내면 무료 이용
서대문구 상권 활성화…서대문구청장, 연세로 10월 9일부로 주말 차 없는 거리 해제
11월 17일과 18일, 서울런 수능 가채점 및 진로 설명회 개최
1. 12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제로커피차' 운영
서울시는 커피차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자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제로카페차'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시가 함께 기획한 제로카페차는 1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담배꽁초 줍기 행사 '노담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제로카페차 이용자는 다회용 컵 보증금 1천원만 내면 무료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보증금은 컵을 반납하면 돌려받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다회용 컵 체험기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유튜브 채널 '제로서울'에 공개된다. 시는 제로카페차를 통해 주로 매장 내에서만 진행되던 다회용 컵 보급사업이 야외 축제나 연예인 응원 커피차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2. 신촌 연세로 '차 있는 거리' 8년 만에 논의…21일 주민토론회
서울 신촌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여부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대문구와 함께 21일 오후 3시 신촌역 인근 문화시설인 파랑고래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폐지' 관련 주민토론회를 연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지역주민, 연세로 인근 상인, 대학생,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은 뒤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세로는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과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2014년 1월 서울의 첫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 진입이 금지됐고 버스만 운행이 가능했다. 주말에는 버스 통행까지 금지하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됐다.
그러나 올해 7월 이성헌 구청장 취임 이후 서대문구는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세로 차량 통행 재개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구는 10월 9일부로 주말 차 없는 거리를 해제했으며 앞서 9월 23일에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서울시에 요청했다.
3. 서울시, 18일 수능 가채점 설명회·진로 특강
서울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7일) 다음날인 18일 수험생과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수능 가채점 및 진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설명회는 18일 오후 6시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대학별 지원 가능한 점수를 예상하고 수시·정시 모집에서 수능 반영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살핀다. 2부에서는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자기 계발 방법을 공유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모두 4차례에 걸쳐 실시간 비교과 특강과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정시 최종 설명회에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가 참여한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서울런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무료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