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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최나연 보자’ 오늘도 팬들 북적북적


입력 2022.11.12 11:37 수정 2022.11.12 11:38        강원도 춘천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나연의 10번홀 티샷을 보기 위해 운집한 팬들. ⓒ 데일리안 김윤일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최나연(35, 대방건설)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오늘도 구름 갤러리들이 몰렸다.


최나연은 1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94야드)에서 진행 중인 2022시즌 KLPGA 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를 통해 공식 은퇴를 한다.


최나연은 이 대회와 인연이 남다르다. 지난 2004년 17세였던 최나연은 초청 선수 신분으로 대회에 참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프로에 데뷔한 최나연은 KLPGA투어의 지배자로 떠올랐고 LPGA 투어에 진출, 한국 여자 골프 신드롬의 중심에 서있었다.


이번 대회는 최나연이 17년간 이어왔던 프로 생활을 마감하는 대회다.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은퇴 경기를 치렀던 최나연은 자신의 첫 우승이 기록된 이 대회서 정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현역 시절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녔던 인기를 입증하듯, 최나연이 티샷을 시작한 10번홀에는 다른 홀에 비해 훨씬 많은 팬들이 운집했다.


최나연이 티샷을 하기 전 몸을 풀자 팬들은 일제히 핸드폰 카메라로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했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선수 소개가 이어지자 큰 함성과 박수로 레전드를 맞아들였다.


한편, 최나연은 전날 열린 1라운드서 안선주, 이보미와 한 조에 속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임진희, 김세은과 짝을 이뤄 출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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