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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폴란드 재무장관에 한국형 원전개발 지원 당부


입력 2022.11.17 12:06 수정 2022.11.17 12:0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17일 제치코브스카 장관과 면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정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경제협력, 방산·원전 수출 계약 지원방안,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폴란드에 전차와 전투기 등 약 123억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한국 모델(APR1400) 기반 원전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재부는 제치코브스키 장관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면담은 방산·원전 수출에 대한 양국 정부의 굳건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998년 수교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유럽 내 한국 주요 교역 상대국이자 경제협력 동반자인 폴란드와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한국과 폴란드가 체결한 방산 수출 계약을 양국 간 높은 수준의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인식하며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뒷받침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제치코브스카 장관은 양국 방산 수출 계약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국 정부가 앞으로도 지속적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제치코브스카 장관에게 폴란드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한국수력원자력, ZEPAK(민간발전사), PGE(폴란드전력공사) 간 원전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면담이 경제협력 심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에 대한 폴란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향후 두 나라는 실무협의를 통해 정례적 소통 채널을 마련,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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