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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P의 거짓’ 차별점은?...“기존 소울라이크에서 느끼지 못한 전투”


입력 2022.11.17 17:23 수정 2022.11.17 17:23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17일 부산 벡스코서 공동 인터뷰 개최

글로벌 유저 관심 “부담보단 책임감 커”

박성준 라운드8스튜디오 본부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PD, 노창규 ‘P의 거짓’ 아트디렉터가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세미나룸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기존 소울라이크에서 느껴보지 못한 차별화된 전투를 느낄 수 있다”


네오위즈의 기대작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하는 최지원 PD는 17일 ‘지스타 2022’이 개최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세미나룸에서 공동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지원 PD는 “공격을 하는 자와 받는 자 간 상호작용이 명확하게 이해돼야 좋은 액션”이라며 “이렇게 공격과 수비가 벌어지는 인과관계가 빠르게 이뤄지더라도 유저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의 거짓은 고전 ‘피노키오’를 각색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올해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 달성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내년 여름 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과 PC(스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P의 거짓의 주제로 피노키오의 모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최지원 PD는 “처음 도전하는 콘솔 플랫폼과 소울라이크 장르에서 인지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각인시키는 것이 큰 개발 방향이었다”고 밝혔다.


또 피노키오의 모험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게 하기 위해 성인 잔혹 동화로 탈바꿈해 이야기기를 재구성했다고 덧붙였다.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노력이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오기 보단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크다”고 밝혔다.


난이도가 높은 소울라이크 장르가 관심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소울라이크는 난이도 때문에 매니악한 장르로 여겨졌지만 최근 판매량 등을 보면 대중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소울라이크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울라이크는 플레이 방식이 새로워 난도가 높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며 “플레이 방식에 있어 판단력이 쌓이면 어려운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용자들이 이를 잘 느끼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의 거짓’ 개발팀은 DLC(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 제작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P의 거짓’의 이야기 설정에서 준비한 것이 많은데 이를 DLC를 통해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이유에서다. 최 PD는 “새로운 소재보다는 처음 구상한 게임을 더 확실하고 다양하게 DLC로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서도 “다른 괜찮은 소재가 있다면 차기작에서 반영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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