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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를”…붉은악마, 거리로 나선다


입력 2022.11.19 14:43 수정 2022.11.19 14:4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광화문 광장 ⓒ서울시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월드컵 기간에도 광화문 광장은 붉은악마들로 빨갛게 물들 전망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17일 서울시에 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여름부터 월드컵 거리응원을 준비해왔던 대한축구협회는 이태원 참사 추모 동참을 위해 거리응원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붉은 악마의 추진으로 다시 거리응원 가능성이 열렸다.


만약 광장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24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부터 거리 응원이 펼쳐지게 된다.


붉은악마는 "거리응원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내부적으로 숱한 고민이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로 인한 큰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후 진행한 수차례 회의를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하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고 다시 생각을 바꾸었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붉은악마는 그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게, 더 진심을 다해,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자 한다.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광장에서 어제의 슬픔을 오늘의 함성과 환희로 치유하는 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성숙한 거리응원도 약속했다. 이들은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을, 오히려 이전보다 더 안전하고 더 멋지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달라"며 "관련 기관의 도움 아래 충분한 통행로 확보, 이동 방향 지정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 응원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의 방심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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