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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尹퇴진 집회'는 반헌법적…참석한 野의원들 즉각 사퇴해야"


입력 2022.11.21 01:00 수정 2022.11.21 01:0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민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대통령을

부정한 의원은 국민 대표라 할 수 없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한 대통령을 부정하고 퇴진운동을 벌인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자라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6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주말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도심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며 "이번 주말 집회는 명백히 대선불복과 절차적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성향의 집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국민의 이름으로 그 자격을 박탈시켜야 함이 마땅하다"며 "자신들도 국민이 뽑은 선출직임을 망각하고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6명의 국회의원들은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안민석·김용민·강민정·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전날 서울 중구 태평로와 세종대로 인근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가 개최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전국집중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이태원 참사의 주범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날 일부 야당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헌정 질서를 흔드는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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