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항만 경쟁력 홍보
울산항만공사(UPA)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22년 한국 수소·신에너지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해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사업’을 발표했다.
울산항만공사는 24일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분야의 수소산업체와 차세대 연구자들의 교류의 장이 됐다”며 “수소기업 발표 특별세션에서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10개 기업이 수소 관련 사업현황, 투자계획, 향후 기술 연구개발(R&D) 등을 발표하며 수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그린수소(암모니아) 물류허브 육성 사업을 소개했다. 해외 그린수소 수입 가치사슬(구매, 해상운송, 저장, 국내 유통, 수요)을 구축하고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입 거점 항만으로서 울산항 경쟁력을 홍보했다.
가치사슬 가운데 ‘저장’에 해당하는 그린수소 수입·공급 거점 구축 사업지는 울산 북신항 3개 선석으로 예정되어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총사업비 800억원을 투입해 5만t급 1개 선석을 구축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향후 시설 구축을 완료하면 민간투자자 유치를 통해 합작법인을 설립, 탱크터미널을 조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2030년까지 울산항 내 해외 그린수소 물류거점인 그린수소 탱크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초기 해외 그린수소 물동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햐 울산항을 동북아 에너지물류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