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중단 후 남은 재고 내년 2월까지 판매
스킨케어, 세정제 등 비식품군 역량 집중
LG생활건강이 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의 분유, 영유아 음료 등 식품군 판매를 철수한다. 지난 2012년 분유, 유음료 등 영유아 식품 판매 시장에 뛰어든 지 약 10년 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베비언스는 최근 "2022년 하반기 식품 생산을 마지막으로 베비언스 킨더밀쉬와 카브리타 산양분말분유 등 식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2012년 영유아 식품 판매 시장에 진출, 그 해 6월 액상타입의 분유 제품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베비언스 킨더밀쉬는 누적 판매량 3400만병에 달하며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비언스는 남아있는 재고량이 내년 2월까지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비언스는 식품 단종과 함께 자사몰인 '베비언스몰' 운영도 중료한다. 다만 스킨케어, 세정제 등 비식품군 제품들은 네이버 스토어나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베비언스는 "그동안 베비언스 식품과 베비언스몰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는 베비언스 스킨케어와 세정제에 집중해 더욱 순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