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노쇼 호날두 기분 어떠냐"
박홍근 "오랜만에 벅찬 감동"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축하 반응이 쏟아졌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이봐, 노쇼(no-show) 호날두, 기분이 어떠냐"며 "우리는 포르투갈과의 역대 A매치 전적 2전 2승이 됐다. 2승 다 월드컵이다"고 말했다.
앞서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지난 2019년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으로 서울을 찾아 K리그 선발팀과 맞대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벤치에 앉아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6만여 관중이 모인 상황에서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가 1시간가량 지연된 것은 물론, '호날두 노쇼'까지 발생해 원성을 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렇다 할 축하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가운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때보다 국민들께 위로와 희망이 절실한 때에 너무나 기쁘고 고마운 소식"이라며 "오랜만에 벅찬 감동과 희열이 차오른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수고하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여러분은 우리 국민의 큰 자랑"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단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정말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선수 여러분과 코치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큰 기쁨과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기적을 일궈낸 우리 태극전사들,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