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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협회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공장 가동 중단 위기”


입력 2022.12.06 13:57 수정 2022.12.06 13:57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으로 지난달 24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차들이 멈춰서 있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장기화로 곧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업계가 생산된 제품을 출하하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였단 것이다.


석화협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 주력산업이자 대표적인 수출산업인 석유화학의 공장 가동이 중지될 경우 하루 평균 1238억원에 달하는 매출 차질은 물론 석유화학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등 각종 주력산업과 플라스틱 등 연관 산업도 연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동차에 필요한 수소 충전, 식음료와 신선식품 배송에 필요한 액체탄산 등의 공급도 중지되어 국가 경제는 물론 국민 생활에 커다란 불편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가동에 최소 15일 이상이 소요되고 막대한 재가동 비용이 발생해 어려운 여건에 있는 석유화학산업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함은 물론 동 기간 중에는 제품 출하도 중단돼 결국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 본인에게도 장기간 일거리가 없어지는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은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지 일방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대화를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화물연대에 즉각 집단운송거부를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주실 것을 촉구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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