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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파운드리 점유율 15.5%…1위 TSMC는 56.1%


입력 2022.12.09 18:09 수정 2022.12.09 18:0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TSMC, '아이폰 효과' 수혜…삼성전자, 원화 약세 등으로 매출 감소

ⓒ트렌드포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 간 시장점유율 격차가 벌어졌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7~9월) TSMC의 파운드리 매출은 201억6300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11.1% 증가했다.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은 2분기 53.4%에서 56.1%로 2.7%p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400만 달러로 전분기 보다 0.1%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2분기 16.4%에서 0.9%p 내린 15.5%에 그쳤다.


이로써 양사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격차는 2분기 37.0%p에서 3분기 40.6%p로 벌어졌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관련 주문에 TSMC는 3분기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파운드리 업체 대부분이 고객 주문량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으나, TSMC만 아이폰 신제품에 따른 강력한 수요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관련 부품 수요에도 원화 약세에 일부 영향을 받아 점유율이 15.5%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TSMC, 삼성전자, UMC 등을 포함한 글로벌 10대 파운드리업체의 3분기 매출은 352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332억1300만 달러와 견줘 6.0% 늘어난 수치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로 애플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활발한 재고 비축이 이뤄진 영향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다만 세계 경기 침체, 중국의 코로나19 억제 정책, 높은 물가 상승률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파운드리 주문도 감소하는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는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총 매출이 3분기 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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