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 0.64%↑
현대차가 연말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을 예년보다 일찍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다.
26일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4%(1000원)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협력사 납품대금 3531억원의 지급일을 앞당겨 올해 중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그러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 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여파가 중소기업에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로 조기 집행을 결정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부품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길게는 14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3차 협력사들도 연내 납품대금을 당겨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