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 보유 택지 중 5개 사업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및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2022년 2차)를 27일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살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정과제인 '주택공급 확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 이행을 위하여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최초 임대료도 인하할 예정이다. 특별공급 물량은 당초 20%에서 30%로 확대되며, 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75% 이하 수준으로 인하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의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공모 지구를 살펴보면 우선 청주지북에서는 총 6만3751㎡(A1블록 2만8674㎡, A3블록 3만5077㎡) 부지에 전용면적 60㎡이하,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201가구(A1블록 540가구, A3블록 66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산대임은 총 5만667㎡(A10블록 1만1618㎡, B2블록 3만9049㎡) 부지에 A10블록 전용면적 60㎡ 이하, B2블록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982가구(A10블록 246가구, B2블록 736가구)가 공급된다.
광주선운2지구는 총 2만8848㎡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494가구가, 부산기장은 총 4만9812㎡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1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밀양부북에선 총 2만1491㎡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30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지구에 대한 자세한 공모내용은 27일부터 LH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고, 내년 1월 10일~11일 오후 3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내년 2월 28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3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