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친화적 게임 운영으로 신뢰 회복해 공동 기부 나서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과 함께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비 기부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와 환아 치료에 기부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지난 29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를 위한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모금한 1000만 원에 카카오게임즈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마련됐으며, 서울 세브란스 재활병원 내 저소득층 뇌병변 장애 환아 치료에 쓰이게 된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당초 소비자 집단소송을 위해 모금한 소송비용을 카카오게임즈와 이용자 간 화합이 이뤄짐에 따라 사측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향으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 및 이용자와의 소통 부족에 반발하며 마차시위, 집단 소송제기 등 집단행동에 나섰으나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자 소송을 취하하고 상호 간 신뢰를 회복해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 트레이너(이용자) 분들의 따뜻한 기부 손길에 카카오게임즈도 크게 공감하며 동참하게 됐다. 게임사와 이용자가 함께 기부를 실천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게임이 가진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