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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충정" 권성동, '안타까움' 딛고 킹메이커로 거듭나나 등


입력 2023.01.06 07:30 수정 2023.01.06 07:30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충정" 권성동, '안타까움' 딛고 킹메이커로 거듭나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격적으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하자, 당권주자들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로부터 "충정"이라거나 "안타깝다"는 등 엇갈린 반응이 터져나왔다. 친윤 맏형인 권 의원이 당권 레이스 중도 하차를 계기로 향후 전당대회 구도에서 '킹 메이커'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먼저 '윤핵관 투톱'으로 통하는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친윤 그룹은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한 결단"이라며 치켜세웠다.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같은 친윤계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됐다는 시그널을 당 안팎으로 보낼 수 있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은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면서도 "권 의원이 (출마를) 한다고 했는데 안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새해 화두 선점한 중대선거구제…장단점과 해외 사례는 [불붙은 게임의 룰]


새해 벽두부터 선거구제 논의가 불붙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단위 공직선거가 없지만 내년에 4·10 총선이 치러진다. 총선을 한 해 앞두고 '게임의 룰' 논의가 조기 점화된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보니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란 하나의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두 명 이상의 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1등만 당선되는 현행 소선거구제와 달리 2등 이하도 당선될 수 있다. 학술적으로는 2~4인을 선출하면 중선거구, 5인 이상을 선출하면 대선거구로 분류하지만, 현실정치에서는 2~6인을 선출하는 선거구가 흩어져있던 과거 일본과 같이 중선거구와 대선거구를 명확히 구분짓기 어려워 일반적으로 '중대선거구제'라 통칭한다.


중대선거구제의 장점으로는 △사표 방지 △지역주의 타파 △양당제에 있어 정당내 다양성 보장 등이 꼽힌다. 중대선거구제의 단점으로는 △인지도 정치·금권정치 조장 △정치신인의 진출 봉쇄 △지역구의 광역화와 유권자 동질성 훼손 등이 꼽힌다.


▲전장연, 면담 방식에 "공개방송" 또 조건…오세훈 "만남엔 조건 없어


전장연은 4일 서울교통공사와 만난 자리에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오는 19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글로 면담 요구를 수락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전장연은 4일 밤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의 글을 공유하면서 '공개방송'에서 면담하자고 또다시 조건을 내걸었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남에는 어떤 조건도 없어야 한다"며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선전장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용인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 시장은 "불법을 행해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거래하려는 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전장연과 무관하게 장애인 복지는 제가 '약자와의 동행' 원칙을 가지고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이동권, 일자리 등 장애인 복지 향상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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