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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3만5000명…정부, 청년인턴 활성화 방안 공개


입력 2023.01.17 11:46 수정 2023.01.17 11:4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지난해보다 1만3000명 늘어

45개 중앙행정기관 첫 채용

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정부가 청년의 국정참여와 일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국내외 청년인턴 고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인턴 채용 자격은 청년기본법상 청년에 해당하는 만 19세~34세이며, 채용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다만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소속 고위 공직자 등의 가족 채용은 제한된다.


정부는 1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청년인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정과제에 청년정책을 반영한 최초의 정부이기도 한 윤석열 정부는 △희망 △공정 △참여 등의 3대 기조하에 범정부 차원의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장 업무 경험, 해외봉사, 정부 정책 참여 등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공공부문 인턴 채용 및 지원 규모는 국내외 인턴을 포함해 총 3만5000명 수준으로 지난해 2만2000명에서 1만3000명 이상 확대된 규모다.


구체적으론 △중앙행정기관 2000명 △공공기관 2만1000명 △재정사업 7700명 △해외 인턴 4500명 등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45개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은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매해 500명에서 1000명씩 확대된다. 오는 2026년까지 총 1만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민관 협업 및 해외 인턴도 확대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민간이 직무 체험을 제공하는 '민관 협업형 청년 일경험 사업'도 확대 운영된다.


기존 직무체험 지원 사업은 민간기업 탐방 등 단기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됐지만, 실무경험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7700명 규모로 운영되는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은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들이 2~4개월(사전직무교육 1개월 포함) 동안 국내외 우수기업에서 직접 과업을 수행하며 실전형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들의 해외 봉사·직무 경험 기회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추진 예정인 해외 봉사단 및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인원을 작년 2700명에서 올해 45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인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 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턴들이 실질적인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각 기관별 채용계획 및 공고문은 해당 부처 홈페이지 및 인사혁신처 나라일터(www.gojobs.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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