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67%포인트(p)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변경된 금리정책은 이날부터 시행되며, 시행일 이후 약정한 대출에 한해 적용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월세보증금 대출금리를 최대 0.67%p 낮춤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대출 적용금리는 연 4.891%~5.963% 에서 4.418%~5.303%으로 낮아졌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는 최대 0.30%p 내렸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만 19~34세·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이에 따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 최저금리는 4.710%에서 4.408%으로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대 가능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주택금융공사가 무주택 청년 특례전세자금보증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기로 한 것에 발 맞춘 조치다.
보증한도 1억원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무소득자인 경우에도 보증한도를 부여한다. 단 보증한도가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소득·부채 등을 감안해 상환능력별로 차등화된 보증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 시기에 고객님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한도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