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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AI 기술 기반 넓힌다...신약 넘어 원료의약품 연구 투입


입력 2023.01.30 10:32 수정 2023.01.30 10:32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업무협약 체결

진세호 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장(왼쪽)과 이남구 머크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가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R&D 기반을 확장한다.


JW중외제약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Merck Life Science, 머크)와 AI를 이용한 신약의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머크는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스,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 유전자 편집 기술 발전 등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머크는 JW중외제약에 AI 소프트웨어 ‘신시아(Synthia™)’을 제공한다. 신시아는 신약개발 단계 원료의약품 합성 루트를 신속하게 분석·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머크의 주문합성연구소 'CS랩(Customer Synthesis Lab)‘의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를 컨설팅한다.


신시아 도입은 JW중외제약의 AI 기술 적용 기반 확장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AI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의 화학식을 찾는 데 그쳤다면 신시아는 임상, 비임상 등 실질적 개발 단계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는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합성연구에 신시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AI 분석을 통해 비임상, 임상 시험에 사용할 화합물(주성분) 제조 방법에 대한 연구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시아가 제시한 합성 조건을 바탕으로 로봇을 통해 24시간 원료합성을 하는 무인 자동화 실험실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JW중외제약은 자체 R&D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혁신 AI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번 머크와의 자동화 합성연구 협력은 앞으로 진행할 JW중외제약의 다양한 신약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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