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공급업체들의 대응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1분기 중 업계 재고 수준은 정점에 달할 것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응용처별 수요 환경 살펴보면 PC 출하량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역성장을 전망하며 고사양 노트북과 게이밍 PC 확대로 D램 채용량은 10% 이상 성장을 전망한다. CSSD는 원가 부담 낮아지며 20% 초반 수요 성장률을 전망한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모바일 시장은 작년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두드러지며 10% 이상 출하가 감소했다. 소비 심리 약세로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일부 유통 채널 감소가 목격되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 경기부양 효과로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이 있다. 스마트폰 메모리 채용량 측면에서 작년 이어 올해에도 양극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로 기업들의 IT투자가 위축됐다. CSP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올해 수요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다려온 신규 CPU가 출시된 만큼 하반기에는 DDR5 채용한 고사양 서버 수요 증가를 전망한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채용량 증가로 올해 서버향 D램 수요는 10% 후반대 , eSSD는 30% 후반 성장을 예상한다. 이러한 응용처별 수요 환경 종합하면 올해 시스템 빌드 기준 D램 10초반, 낸드 20% 초반을 전망한다. 출하는 충분한 재고를 보유한만큼 수요 성장률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 균형 이루기 위한 공급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시장 환경에 맞춰 올해 연결 기준 투자를 작년 19조원 대비 50% 이상 감축하나 수요 성장 주도할 DDR5, LPDDR5, HBM3 신제품 양산 위한 필수 투자, R&D 및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업턴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