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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2조5285억…전년비 111.4% 증가


입력 2023.02.01 17:23 수정 2023.02.01 17:2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건설, 상사·패션, 리조트 등 고른 증가세

ⓒ삼성물산 CIⓒ삼성물산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건설, 상사·패션 부문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로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2조5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25.3% 늘어난 43조162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9.1% 늘어난 2조5450억원이다.


회사측은 "건설의 프로젝트 공정 호조, 상사∙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리조트 레저업계 수요 회복, 자회사인 바이오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 매출은 14조 5980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3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8.6% 늘어난 8750억원이다.


수주는 4분기 누계 17조원으로 지난해 목표치(16조 7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측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의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20조 218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1% 늘어난 3970억원을 나타냈다.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 바탕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 강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션 부문 매출은 수입상품, 온라인 중심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2조 1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80.0% 증가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레저업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4% 증가한 3조 3440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126.3% 늘어난 12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의 전체 4분기 매출은 10조 648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9.0%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9% 증가한 6340억원이다.


회사측은 "매출은 건설 프로젝트 공정 호조, 패션 온라인 판매 확대, 리조트 레저 수요 회복 등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건설의 견조한 이익흐름과 패션의 온라인 판매 호조, 바이오의 안정적 성장 등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건설 부문 매출은 4조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2% 늘어난 2410억원을 달성했다. 건설 경기 악화에도 국내외 프로젝트 공정 호조 및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반면 상사 부문 4분기 매출은 4조 226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4.1%, 55.0%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에 따른 트레이딩 실적 감소 영향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4분기 패션 부문은 동계 성수기에 따른 온라인 및 수입상품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420억원, 48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 140.0% 증가했다.


리조트 부문은 4분기 매출이 883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21.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9.4% 줄어든 120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레저업계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식음사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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