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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안정 지원 나선 SKT, 데이터 30GB 무료로 쏜다


입력 2023.02.15 09:56 수정 2023.02.15 09:57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내달 1일 만19세 이상 고객에게 일괄 제공…3월 한 달 동안 사용 가능

서울 을지로 SKT 사옥 전경.ⓒSKT

SK텔레콤은 오는 3월 한달간 만 19세 이상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30GB를 무료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대규모 고객에게 다량의 데이터를 일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제 환경 하에서 국민들의 가계 통신비를 조금이라도 경감해 민생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 설명했다.


이번 시행으로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만 19세 이상 3G·LTE·5G 스마트폰 이용 고객 약 2000만명은 특별한 신청이나 절차 필요없이 3월 한달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 외에 추가로 30GB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의 이용 방법 및 기준 등 세부 사항을 이번 달 내로 T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데이터 30GB는 한 달 동안 웨이브·유튜브·넷플릭스 등 주요 OTT 서비스 내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30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용량이다. 음악 스트리밍(약 300시간)이나 웹툰(약 1200화)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테더링이나 데이터 함께쓰기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데이터 제공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도 서비스 품질에 이상이 없도록 ‘트래픽 전담반’을 구성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하에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무료 데이터 제공을 결정했다”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상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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