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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월 중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 UAE 파견


입력 2023.02.16 10:00 수정 2023.02.16 10: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한-중동 정상 경제외교 58개 이행과제 순항

정부,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출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모처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단독 환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한-중동 정상 경제외교 이행과제가 최종적으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3월 중 셔틀 경제협력단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할 계획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민간 기업과 함께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제1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에서는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와 셔틀 경제협력단' 운영방안 ▲분과별 사업 이행 점검 및 기업별 애로·건의사항 ▲기관과 관계부처별 지원방안 등에 대해 기업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우선 중동 진출에 관심이 있는 대·중소기업, 협·단체, 관계부처 등으로 '셔틀 경제협력단'을 구성, 이미 체결한 업무 협정 등의 이행상황을 현지 점검했다. 이어 추가 협력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오는 3월 원전기자재 분야를 시작으로 중동 현지에 연내 4차례 파견할 계획이다.


분과별 주관기관이 분과별 성과 이행 현황을 발표하고 참석 기업 대표들이 기업별 성과와 애로·건의 사항을 발표했다.


8개 분과 총 58개 이행과제들(사우디 26개, UAE 32개)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신산업분과, 중소기업분과 등에서 법률·세무·통관 관련 정보 제공 등에 대한 애로를 건의했다.


특히 기업들은 최근 중동 내 자국민 의무 고용 정책에 따른 현지 인력 고용 애로 등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사업추진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우리나라 기업 간 과다경쟁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도 요청했다.


아울러 계약·업무 협정 체결 기업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기업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정상 경제외교 사후 지원과 성과 창출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했다. 중동 현지 무역관을 최대한 활용해 컨설팅, 지사화 지원 등 맞춤형 지원과 시장 동향, 인증, 노무·세제 등 현지 정보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국가 주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발주 조건부 사전금융(Credit Line) 제공, 수주 후 이행성보증(Bond) 발급 등 패키지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수주 활동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도 금융 보증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해 '한(韓)수은-사(沙)아람코 간 60억 달러 규모 기본여신 약정'을 추진 중으로 대출, 보증 등 여신과 투자를 연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UAE와의 투자 협력을 위해 내부적으로 신규 조직을 구성하고 대외적으로도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도 구성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동국 내 11개 상의와의 협력 채널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민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진출 기업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정부와 지속 공유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3월 중 UAE 진출 법률 세미나를 개최해 UAE 신설 법인세, 법인 설립 절차, B2G 계약 실무 등 UAE 진출을 위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법률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된 민관 지원체계를 운영하면서 기존·신규 협력 채널을 통해 정상 경제외교 성과의 성공적 추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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