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금 4만 달러를 지원한다. 또한 시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구호금은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에스키셰히르 광역시의 특별계좌틀 통해 전달되며, 에스키셰히르 광역시의 지진피해 지역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서 주관하는 지진피해 이재민지원 특별모금 캠페인에 공직자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유관단체와 읍·면·동을 통해서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삶의 보금자리와 소중한 가족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51만 파주시민과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파주시민 모두가 한뜻으로 이재민 지원 캠페인에 마음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에스키셰히르시는 에스키셰히르주의 주도로 튀르키예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약 90만의 광역시다.
파주시와는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방면에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참전용사 초청 및 한국상징물 공동 제작, 예술공연단 파견 등을 통한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에스키셰히르시 내 '한국(파주)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