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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서민은 난방비 폭탄인데…한전·가스公 직원 5000명 '억대연봉' 등


입력 2023.02.17 18:11 수정 2023.02.17 18:1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서울시내 가스계량기 모습. ⓒ연합뉴스



▲서민은 난방비 폭탄인데…한전·가스公 직원 5000명 '억대연봉'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직원 중 5000여 명이 억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요금 부담으로 서민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은 설비 운영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전과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3589명, 가스공사는 1415명이 1억원 이상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한전은 전체 직원이 2만3563명으로 억대 연봉자 비율이 15.2%였고, 가스공사는 전체 직원이 4126명으로 억대 연봉자 비율은 34.3%였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매년 증가세다. 2018년 1752명(7.8%), 2019년 2395명(10.4%), 2020년 2972명(12.7%), 2021년 3288명으로 4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등락이 있지만 지난해 특히 많이 늘었다. 2019년 964명에서 2020년 1134명으로 늘어났다 2021년 942명으로 소폭 줄었고, 2022년 한 해에만 전체 인력의 11.4%(473명)가 억대 연봉자로 편입됐다.


▲"회사 망하게 생겼어,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래"…김성태, 이화영에 '고성'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수원지검에서 진행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의 대질 조사에서 "회사가 망하게 생겼다, 20년을 알고 지냈는데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며 격앙 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앙일보 등 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15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약 4시간 30분 동안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에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 등과의 '4자 대질 조사'에서 이같은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부지사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대납' 등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을 알았는지 물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이 자체 대북 사업을 진행하려고 북한에 돈을 건넸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회장과 안 회장, 방 부회장 등 3명은 "이 전 부지사가 '북한에 스마트팜 비용을 지급하지 않으면 경기도 대북사업이 어려워진다'며 먼저 대납을 제안해 쌍방울이 대신 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를 향해 "우리 쪽 사람 10명이 넘게 구속됐고, 회사도 망하게 생겼다"며 "우리 식구들은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나 (감옥) 들어갔다 나오면 70세다"라며 "왜 형 입장만 생각하느냐, 우리 입장도 생각해 달라"고 설득했다. 또 "왜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셨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느냐"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현직) 공무원들은 왜 거짓말하느냐"며 따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폴더블' 특허 취득...삼성D, 잭팟 터질까


애플이 미국에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폴더블(접이식) 아이폰과 아이패드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업계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한 글로벌 테크 기업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는 가운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4일 화면 뿐만 아니라 기기의 측면 등 여러 부분을 터치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기기 뒷면과 측면을 터치하거나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여 볼륨 조절, 카메라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애플이 취득한 특허에 랩어라운드스크린이 있는 폴더블폰 도면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랩어라운드스크린은 스마트폰 뒷면까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앞면, 뒷면, 측면에서 정보를 볼 수 있는 형태의 스크린을 말한다. 보통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에 쓰인다.


시장은 애플이 2024년에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시장분석기관 CSS 인사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애플의 특허 취득으로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한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아이폰 출시 가능성이 현실화 된 셈인데, OLED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우선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먼저 모바일 및 IT기기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 패널의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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