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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에 눈 또는 비…도로 살얼음 주의


입력 2023.02.17 18:08 수정 2023.02.17 18:09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토요일인 내일(18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이날 전라권과 경남 해안 등 일부 내륙 지역에 내리기 시작하다가 오전에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내일 새벽부터 충청권과 경북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 5~30㎜, 다른 지역의 경우 5㎜ 미만으로 예보됐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과 북부 지역에서는 비가 얼어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 눈이 내리는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3㎝ 정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8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7도 등이다.


기상청은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 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골목길과 그늘진 도로 등)과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 케이웨더 등에 따르면 내일은 잔류먼지가 축적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에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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