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을 물색 중인 축구대표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을 갖춘 라파엘 베니테스(63, 스페인)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거취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한국 축구에 대해 언급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라며 “때로는 변수와 마주할 때도 있다. 중국과 한국, 멕시코가 감독직을 제의했었지만 나는 계속 유럽에 있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베니테스 감독이 언급한 3개팀은 현재 새 사령탑을 구하거나 최근 선임을 완료한 바 있다.
멕시코는 지난 11일 디에고 코가 감독을 선임했고 중국은 리샤오펑 감독의 후임을 찾는 중이며, 한국 역시 3월 A매치 전까지 벤투 감독을 이을 차기 사령탑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발렌시아를 시작으로 리버풀, 인터 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굵직한 빅클럽의 지휘봉을 잡았고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의 사령탑 자리에 올랐으나 6개월 만에 경질된 뒤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