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7만209명, 법인 1만2535곳 선정
모범납세자, 작년보다 1만9605명 늘어
세입 기여도 등 따져 유공 납세자 143명도 선정
서울시는 오는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그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모범납세자 28만2744명(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에게 대출 금리 인하와 각종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모범납세자는 작년도 전체 납세자의 3.8%다. 작년 26만3139명보다는 1만9605명(7.4%) 늘었다. 구체적으로 개인이 27만209명이었고, 법인이 1만2535곳이다.
시는 모범납세자 중 지역사회 공헌도와 세입 기여도가 높은 143명을 유공 납세자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모범납세자는 10년간 지방세를 체납한 적이 없고, 최근 8년간 매년 2건 이상의 지방세를 낸 납세자들 가운데서 선정됐다.
시는 모범납세자들에게 시 금고(신한은행)에서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20여 종의 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유공납세자는 모범납세자 제도가 도입된 2003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17년간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종로구 개인 납세자와 최근 10년간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며 저소득 노인을 도와온 양천구 운수업체 등이 포함됐다.
유공 납세자들에게는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물론, 1년간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2년간 1회) 혜택도 제공된다.
모범납세자 선정 여부는 ETAX 홈페이지(http://etax.seoul.go.kr)와 세금납부 앱(STAX)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