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SBS등 저평가 종목 투자
KB자산운용은 ‘KB밸류포커스펀드’가 최근 3개월 두 자릿수 수익률로 액티브 펀드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펀드는 3개월 동안 수익률 10.24%를 기록하며 500억원 이상 액티브 주식형 펀드 71개 중 가장 높았다.
행동주의펀드 관련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오스템인플란트와 SBS를 편입한 것이 수익률 상승의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3개월간 오스템임플란트는 76.6%, SBS는 29.5%씩 각각 상승했다. KB자산운용은 두 종목을 저평가 기업으로 발굴해 지난 2020년과 2021년부터 보유 중이다.
KB밸류포커스는 지난 2009년 설정된 가치주 대표 장수 펀드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2.8%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상위 10개 펀드 중 4개(KB밸류포커스·KB연금가치주증권전환형·KB중소형주포커스·KB주주가치포커스)가 KB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상품이다. 특히 KB자산운용의 중소형 가치주 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도 3개월 수익률 10.03%로 바로 아래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용현 KB자산운용 밸류운용실장은 “단기적인 주주관여활동이 아닌 한국주식시장 가치 향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18년부터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 중”이라며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시가총액이나 주가에 구애 받지 않고 프랜차이즈 밸류나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종목을 분석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