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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세종연구소 감사 진행중…문정인 이사장 사의 표명


입력 2023.03.02 10:44 수정 2023.03.02 10:4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감사도 진행중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데일리안

외교부가 소관 국가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의 사업비 부정 사용 의혹을 감사 중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맡았던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의를 밝혔다.


2일 외교가에 따르면, 정부는 세종연구소와 관련해 고위 공무원 및 공공기관 간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세종국가전략연수 과정' 사업비를 부풀려 계상하거나 일부를 남겨 인건비 등 다른 항목에 썼다는 의혹을 토대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내용은 없고 추후 감사가 완료돼 적절한 시기에 내용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하 유관 기관에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그 사안이 잘 집행되는지 들여다보고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는 예산 규모가 상당히 컸고 여러 정부 부처가 관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직속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의 홍현익 원장에 대해서도 감사 중이다.


홍 원장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8월 원장에 취임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감사결과에 따라 차관급 공무원인 홍 원장 업무에 일부 제한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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