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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조직개편 검토…권영세 "새업무 맡는 사람 많을 것"


입력 2023.03.02 11:35 수정 2023.03.02 11:3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남북연락사무소 사무처 폐지할 듯

권영세 통일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통일부가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권영세 장관은 2일 "인사이동 등을 통해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통일부 창설 54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 대상자들이) 중심을 잡고, 차분하게 업무에 임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남북관계 등 업무환경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향에서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 조직 개편 내용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다양한 개편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검토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당국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지 관련 보도에 대해선 "정부는 남북 간 합의 사항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지하려는 게 아니다"며 "남북 간 연락 기능을 지속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 간 합의 사안으로 조직 개편 대상이 아니다"면서도 "연락사무소 사무처는 연락사무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측이 설치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연락사무소 사무처 폐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대목으로 풀이된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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