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23일 선거제 개편 전원위 구성 합의

의장 공보수석실 "정개특위 결의안 의결 전제 합의"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6일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해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이날 "김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결의안 의결을 전제로 23일 본회의를 열어 전원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정개특위, 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만찬을 하며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선거법 개정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정개특위가 오는 17일까지 복수의 선거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23일 본회의에서 이를 심의할 전원위 구성을 의결하겠다는 게 김 의장의 구상이다. 이어 27일부터 2주간 5~6차례 전원위를 개최한 뒤 다음달 28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여야가 전원위 구성 일정에 큰 이견 없이 합의한 만큼, 이후 일정도 김 의장의 로드맵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