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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사퇴'에 뜻모은 안철수·황교안 "'울산 땅·대통령실 개입 의혹' 규명하라"


입력 2023.03.07 15:53 수정 2023.03.07 19:4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安·黃, '金 사퇴' 긴급 합의문 발표

"전당대회 끝나도 진실 규명돼야"

안철수,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울산 땅 비리 의혹과 대통령실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황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역대 가장 혼탁한 전당대회가 되고 말았다. 강한 원칙을 세워 이 위기를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 직전 두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1시간 가량 오찬 회동을 가졌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 후보와 관련한 논의를 주고 받은 뒤 "김 후보는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어 이들은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선거 개입 의혹은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에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이번이 최후통첩이다. 오늘 바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에 대해 모든 증거를 갖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우리 당의 도덕성과 윤석열 정부의 공정성에 직결된다"며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당 차원에서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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