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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대 의원모임' 더미래, 이재명 힘싣기…"단결이 가장 중요"


입력 2023.03.08 11:04 수정 2023.03.08 11:0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당 불신 해소·혁신 위해 적극 나서달라"

15일 李-더미래 간담회 열기로…당 진로 논의

더불어민주당 정책의견·정치행동 그룹 '더좋은미래' 강훈식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022년 11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통령 사과와 관련자 파면, 경질 및 국정조사 협조 요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는 8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 사태 이후 당 내홍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해 당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더미래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민주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독재정권의 민주당 탄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불신으로 당이 분열 위기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한다"며 "민주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의견 그룹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입장을 공유하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3시 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미래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에서 워크숍을 열고 당 진로와 총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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